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원망과 욕망 사이에서’ 감염인 게이의 삶을 이야기하다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PL(People Living with HIV/AIDS 의 약자로 감염인을 지칭한다)은 모두 무언가를 원망해 보았을 것이고, 자신 또한 원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단순하지 않다. 원망의 대상 또한 상대, 나 자신, 그리고 사회 모두가 될 수 있다. 나에게 본인의 질병을 숨긴 상대, 이 질병에 대해서 몰랐고 조심하지 않은 나, 그리고 이러한 준비에 아무것도 돕지 않은 사회에 대한 것이다. HIV/AIDS는 서로가 원해서, 서로의 몸에 침투하여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을 품고 표출했던 상대에게 책임을 묻는 유례없는 질병이다. ‘우리 문제’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도, 감염경로와 치료방법이 확실해진 상황에서 비합리적인 공포를 가지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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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uffingtonpost.kr/hivaids-activists-network-korea/story_b_165801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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