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용: '연행당한 성소수자'의 10가지 생각
아무도 문재인의 멱살을 잡지 않았다. 활동가들이 한 것이라고는 무지개 천을 문재인 앞에서 펼치고, “저는 동성애자인데 지금 저를 반대하십니까?”라고 물어본 것이 전부이다. 실정법에서 위반사항이나, 현행 체포의 긴박성 등을 다투는 것은 더 중요한 이야기를 잊게 한다. 활동가들은 문재인 후보에게 이 말을 하러 간 것이다. 나는 동성애자이고, 당신은 나를 반대할 수 없다. 성소수자의 존재가 여기 있고, 그 존재의 인권을 보장해달라. 그리고 고작 이 말을 하기 위해 연행까지 각오해야 하는 현실. 바로 이것들이 이 사건을 통해 말해져야 할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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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uffingtonpost.kr/kiyong-shim/story_b_163047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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