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성추행 논란’에 대한 아시아나 항공의 답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부터 다시 촉발된 미투(#MeToo)운동이 각계각층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 회장이 여성 승무원들에게 자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익명 게시판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올라온 내용을 살펴보면 박 회장은 박 회장은 거의 매달 첫째주 목요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타운)를 찾아 여승무원들을 만났으며 이들을 껴안거나 손을 주무르는 행동을 했다. 파트장이나 본부장 등 아시아나 항공 관리자들은 박 회장이 양팔을 벌리면 ‘달려가 안겨야한다’고 승무원들에게 교육했다고 한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6일인 오늘,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승무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질 것을 예상 “30주년 기념식 취지에 맞는 질문을 해달라”며 선수를 치기도 했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아시아나 항공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이 이번 논란과 관련하여 경영진의 쇄신을 요구하자 아시아나 항공 측은 ”폭넓게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지금은 어떠한 얘기도 성급한 판단이 될 수 있다. 우려가 큰 만큼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어 ”여러 요소들이 복잡하고 살펴야 할 일들이 굉장히 많다. 섣부른 판단과 언급을 할 만한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진지하고 책임 있게 살펴보고 있고, 또 앞으로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a796be3e4b018ad894f678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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